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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재능" 텍사스 직행 김성준, 유망주 15위 선정…한국의 오타니로 키운다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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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광주일고 김성준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보도에서 텍사스가 김성준과 계약했다는 소식과 함께 "월드클래스 경쟁자"라는 표현을 썼다.

MLB닷컴은 "레인저스가 '코리안 오타니'와 계약한 것일까, 그들은 그러기를 바란다"고 운을 뗐다.

텍사스는 지난 19일 김성준을 국제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하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계약금은 120만 달러(약 16억 8000만 원).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빅리그로 직행한 선수가 100만 달러 이상 계약금을 받은 건 2017년 125만 달러에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한 배지환 이후 8년 만이다.

김성준은 계약과 함께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텍사스 유망주 15위에 올랐다. 파이프라인 역시 김성준의 포지션을 유격수와 우완으로 '이도류'로 구분했다.


해밀턴 와이즈 텍사스 국제 스카우트는 "우리는 김성준이라는 월드클래스 재능과 월드클래스 인격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그가 유격수로 보여준 수비력과 타자로서 능력뿐만 아니라 투수로 능력이 인상깊었다. 우린 그를 투타겸업 선수로 조직 차원에서 전력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가 그 도전에 적합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린 김성준이 텍사스 팀의 조직적 가치를 대변하는 선수이자 사람이라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며 "김성준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재능을 가졌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격도 갖췄다"고 기대했다.

김성준은 투수와 타자 모두 같은 연령대에서 손꼽히는 재능을 갖춰 다가오는 드래프트에서 최대어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투수로 최고 시속 153㎞ 강속구와 함께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변화구도 수준급으로 구사하며, 타자로는 정확성과 장타력을 겸비했으며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 만큼 수비 능력도 빼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이미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관심을 받아 왔던 김성준은 취재진에게 "마이너리그에서부터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미국에 큰 관심이 있다"며 미국 진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 "오타니 선수처럼 투타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미국에서도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입단식 기자회견에서 김성준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난 지금까지 내가 한 것에 후회한 적이 없다. 더 잘하고 일찍 발전할 수 있다면 빅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텍사스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와이즈는 "음식도 언어도 다르며, (주위) 사람과 코칭 스타일도 다르다"며 "우린 김성준을 성공의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 주변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육성 계획을 밝혔다.

이어 "우린 김성준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많은 배경 지식을 갖고 있다. 정말 인상적인 젊은 선수다. 그래서 그 작품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 큰 도전이지만 그가 잘 해낸다면 우린 그 재능이 발휘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준의 텍사스 계약으로 광주일고는 다섯 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최희섭과 강정호, 김병현, 서재응까지 광주일고 출신 네 명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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