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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선택받았다... 위기 속에 빛난 36개 브랜드

조선비즈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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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정서희

그래픽=정서희



지난해 K뷰티(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02억달러(약 14조24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K팝과 K드라마 등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화장품과 패션, 식품 등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결과다.

K뷰티의 부흥은 중소·중견 기업이 주축이 된 인디 브랜드(Indie Beauty)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아누아 등 K뷰티 브랜드들은 작은 규모에서 시작했지만, 상품력과 차별화된 브랜드 콘셉트로 K뷰티 성장을 이끌고 있다.

헬스앤뷰티(H&B) 업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이 넘는 브랜드는 2013년 2개에서 2022년 61개, 2024년 100개를 넘어섰다. 이들 인디 브랜드는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까지 사세를 넓히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환경과 경기 침체 속 소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진다. 브랜드는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 빛을 발휘하는 무기다.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조직은 위기에도 살아남지만, 그렇지 못한 조직은 시대의 변화에 흔들리고 무너진다.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이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조선일보, TV조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래픽=정서희

그래픽=정서희



올해 브랜드 대상 선정에는 많은 소비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20개 분야 238개 부문에 대해 조사했다. 지난 1월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소비자 조사에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6세 이상 남녀 2만2782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는 ‘대한민국 브랜드 사랑 지수(KBL-I·Korea Brand Love Index)’를 산출하는 자료로 사용했다. 700점 만점의 KBL-I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 구매 경험, 만족도, 신뢰도, 충성도를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준다. 이렇게 산출된 KBL-I에 전문가 점수 300점을 더해 선정해 총 36개 브랜드가 ‘2025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심사 위원장인 유창조 교수는 “최근 불확실한 경제환경과 경기 침체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주고 있다. 올해 대상을 받는 브랜드들은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었다”고 평가했다.



김은영 기자(key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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