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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건강기능식, 중복섭취 피해야”

동아일보 이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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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간 독성 등 부작용 경고

“응답자 67%가 2개 이상 섭취”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한국소비자원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중복 섭취를 피하라고 21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다이어트 건기식에 함유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다른 건기식과 함께 섭취하면 간 독성 등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올 1월 이러한 내용의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재평가 결과를 공시한 바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수의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은 중복 섭취 관련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또는 녹차 추출물을 함유한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관련 주의사항을 반영하지 않았다.

소비자 10명 중 6명은 다이어트 건기식을 두 종류 이상 먹고 있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다. 소비자원이 1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다이어트 건기식을 두 종류 이상 섭취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6.6%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같은 기능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을 여러 종류 섭취해도 효과가 커지는 것은 아니며, 중복 섭취 시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소비자원에 따르면 같은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간 가격 차도 컸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의 1일 섭취량(제품 표시 기준) 가격은 170∼921원으로, 가장 싼 제품과 가장 비싼 제품의 가격 차가 최대 5배였다.

체중 감소 수요가 늘어 다이어트 건기식 구매액은 2020년 1679억 원에서 지난해 2345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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