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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의 첫 우승 일군 조상현 감독 "내 삶의 원동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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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그 어느 때보다 드라마 같은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3연승 뒤에 악몽 같은 3연패, 벼랑 끝 위기를 딛고 창원 LG가 창단 28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는데요.

깜찍한 반려견과 함께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있는 LG의 조상현 감독을, 허재원 스포츠부장이 만나봤습니다.

[기자]
[조상현 / 프로농구 창원 LG 감독 : 원 없이 울었던 것 같아요. (경기) 끝나고도 울고, 혼자 방에 가서도 울고, 아내랑 통화하면서도 울고.]


지금도 믿기 힘든 우승의 순간, 조상현 감독은 8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했던 시즌 초반의 기억을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조상현 / 프로농구 창원 LG 감독 : 막 지나가더라고요.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시간인데 그걸 모두 이겨내 준 우리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지금도 생각하면 조금 울컥해요. 제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 건지.]

양준석과 유기상, 아시아쿼터로 활약한 필리핀 선수 타마요까지.


LG 우승의 주축 역할을 해낸 2001년생 젊은 선수들과 소통을 위해, 50대에 접어든 감독은 항상 원칙을 강조합니다.

[조상현 / 프로농구 창원 LG 감독 : (그렇게 MZ들이 좋아할 것 같은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렇죠, 워낙 고지식하고 원칙도 따지고 하는데. 결국은 코트 안에서의 존중이라고 생각해요. 선수들한테 항상 강조하는 건 24시간 중에 나한테 2시간만 집중해줬으면 좋겠다.]

주위에서 걱정할 정도로 오로지 농구에만 몰입하는 조상현 감독에게 세상 둘도 없는 반려견 '조던'은 모든 시름을 잊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조상현 / 프로농구 창원 LG 감독 : 무조건 서울(집에) 와서 강아지하고 운동장 가서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리프레시하고 또 내려가죠. 농구에 대해 잊게 해줘요." "(조던이는 어떤 존재인가요?) 전부지 전부]

우승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않았지만, 창원 LG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쓴 조상현 감독은 다시 다음 시즌, 그리고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상현 / 프로농구 창원 LG 감독 : 좋은 문화를 가진 팀, 이런 것들을 만들어가면서 항상 강팀으로서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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