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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우라늄 농축 계속할 것…협상 테이블서 과도한 요구 반대"

뉴시스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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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이란)=AP/뉴시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우라늄 농축을 결코 중단하지 않을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사진은 아락치 외무장관이 지난 2월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5.05.21.

[테헤란(이란)=AP/뉴시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우라늄 농축을 결코 중단하지 않을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사진은 아락치 외무장관이 지난 2월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5.05.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우라늄 농축을 결코 중단하지 않을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현지 국영 TV에 "나는 이전에도 말한 적 있으며 다시 한 번 반복하겠다"며 "우라늄 농축은 합의가 있든 없든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의 핵 협상에 대해서는 "현재 다음 라운드에 참여할지 여부, 참여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외교를 포기한 적이 없다"며 "우리는 항상 협상 테이블에 참석할 것이며, 우리가 존재하는 주된 이유는 이란 국민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협상 테이블에서 과도한 요구와 수사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마수드 페제쉬키안 이란 대통령도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평화적인 핵 기술을 사용할 권리를 어떤 식으로든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떻게 우리를 위협하거나 제재를 가하더라도 달라질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들의 이번 발언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핵 협상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지난 20일 우라늄 농축 금지 조건을 강경하게 요구하는 건 "큰 실수"라고 비판하며, 미국의 허가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비관했다.

이란과 핵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은 민간 목적의 제한된 우라늄 농축은 용인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지만, 최근 전면 금지로 입장을 선회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는 지난 18일 미국 ABC와 인터뷰에서 "(우라늄) 농축은 아주 분명한 레드라인"이라며 "농축 능력 1%라도 허용할 수 없다"고 선 그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2일 오만 무스카트, 이탈리아 로마 등에서 총 4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에 따르면 이번 주 5차 협상이 유럽에서 열릴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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