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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분 대혈투! 4:4→5:5→7:7 끝날 때까지 모른다! 이것이 엘롯라시코…롯데-LG 무승부 [사직:스코어]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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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세 번의 동점에도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사이 좋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시즌 전적 29승 3무 19패가 됐다. 올해 치른 연장 세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챙겼다.

반면 LG는 이날 무승부로 시즌 전적 31승 1무 16패가 됐다. 시즌 첫 무승부다.

◆롯데 vs LG 라인업

홈 팀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정보근(포수), 선발 투수 나균안(9경기 2패 44⅔이닝 평균자책점 4.63)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나균안은 한 두 경기 안 좋았는데, 봐야 한다. 어느 정도 이닝을 끌어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문성주(좌익수)-김현수(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이영빈(2루수), 선발 투수 임찬규(9경기 7승 1패 58⅔이닝 평균자책점 1.99)로 진용을 갖췄다. 내야사령관 오지환이 지난 경기(20일 사직 롯데전) 오른발 사구 여파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오지환은 오늘(20일) 휴식하고, 상황이 되면 대타로 한 번 쓰려 한다. 모두 100%가 아닌데, 선수들이 잘 참아가면서 경기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작부터 후끈, 역시 엘롯라시코는 달랐다

직전 경기 롯데는 9-17로 패했지만, 타선의 응집력을 자랑했다. 6회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고 타자 일순하며 6득점 하는 등 0-10에서 9-14로 추격해 LG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시리즈 이튿날에는 초반부터 롯데와 LG 양 팀이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회초 롯데는 선취점을 헌납했다. 1사 후 김현수와 오스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이후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처했다. 나균안은 박동원을 스윙삼진으로 잡아냈으나 후속타자 송찬의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1로 끌려갔다.

추가 실점은 2회초였다. 1사 후 이영빈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아 0-2가 됐다. 이후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김현수에게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해 0-3으로 간격이 벌어졌다.



롯데는 2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임찬규 상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득점권에 나섰다. 이후 전민재의 투수 땅볼이 나왔고, 선행주자 전준우가 아웃되는 사이 전민재가 2루를 밟아 1사 2루가 됐다. 이후 나승엽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윤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3으로 따라갔다.


손호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2사 1,3루에서는 정보근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쳐 2-3으로 간격을 좁혔다.



◆엎치락뒤치락 끝까지 알 수 없던 경기

롯데와 LG는 계속해서 치고받았다.

4회말 롯데는 나승엽과 윤동희의 연속 안타, 손호영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정보근이 유격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를 쳤고, 그사이 3루주자 나승엽이 홈을 밟아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사 3루에서는 장두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리드했다.

5회에는 롯데와 LG가 한 점씩 나눠 가졌다.

롯데는 5회초 문보경의 2루타와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 처했다. 후속타자 송찬의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냈으나 구본혁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나승엽이 포구 실책해 실점하며 4-4가 됐다. 5회말에는 2사 후 전민재 2루타와 나승엽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윤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쳐 5-4로 다시 앞서 갔다.



롯데는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6회초 바뀐 투수 정현수가 선두타자 이영빈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솔로포를 허용해 5-5 동점이 됐다.

기쁨은 얼마가지 않았다. 롯데는 7회초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에 처했다. 이후 구본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5-6, 이후 1사 2,3루에서 대타 오지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5-7이 됐다.

8회말 롯데는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고승민이 구원 투수 김진성의 포크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2점 홈런(시즌 2호)으로 7-7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4:4→5:5→7:7 세 번의 동점, 결국 아무도 웃지 못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롯데와 LG는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10회말 2사 후 이호준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레이예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1회말에도 큰 소득 없이 이닝이 끝났다.

LG는 10회초 선두타자 문성주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과 도루 실패로 득점하지 못했다. 11회초에는 삼자범퇴에 그쳤다.



◆롯데 vs LG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 나균안이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점)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 뒤를 이어서는 정현수(⅔이닝 1실점)-정철원(1⅓이닝 2실점)-송재영(⅓이닝 무실점)-김상수(⅔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최준용(2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홈런포를 포함해 2타점, 윤동희가 적시타 2개로 2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LG는 선발 등판했던 임찬규가 4⅔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첫 5이닝 이하 투구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흔들렸다. 구원 투수로는 이지강(2이닝 무실점)-김진성(1⅓이닝 2실점)-박명근(1이닝 무실점)-이우찬(1이닝 무실점)-성동현(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나섰다.

타선에서는 이영빈이 멀티포를 터트렸고, 문보경이 3안타를 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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