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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기승…"선입금·앱 설치 주의해야"

연합뉴스TV 윤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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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금리'나 '서민금융' 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실제 대출 상담처럼 정교하게 꾸며져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이 같은 대출 사기에 속았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음성변조) "대출 기록을 전부 다 삭제해드리고, 신용도를 회복해드리는 절차이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피해자가 받은 중복 대출을 해결해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더니 현금 입금을 유도합니다.


(음성변조) "800만원 한 번, 650만원 한 번, 1,450만원 이렇게 처리할게요."

이렇게 갈취한 금액은 약 3천만원.

이처럼 대출을 빙자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며, 올 1분기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42%가 대출빙자형 사기 피해자였습니다.


작년보다 무려 30%나 증가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회복 지연으로 서민층을 노린 보이스피싱 사기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기 수법도 교묘해졌습니다.

기관을 사칭해 위조 공문을 보내거나 대출 담당자로 위장해 대출 상담을 진행하고, 심지어 대포통장으로 입금을 유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안 등을 이유로 원격제어 앱 설치를 유도하고 피해자 휴대전화에 직접 들어가 악성앱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자금이 절박한 자영업자 등이 주요 범행 대상입니다.

금감원은 SNS 광고를 통한 대출 상담 시 반드시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조회할 것을 권유하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호빈 /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1팀장> "금융회사는 대출 승인이나 대출을 위해서 어떠한 명목으로도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선입금을 요구할 시에는 무조건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금융회사는 새로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앱 설치 요구 등은 모두 피싱 가능성을 의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정애경]

#금융감독원 #자영업자 #사기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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