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기계 안 멈추고 작업했나…안전수칙 미준수 정황 포착

연합뉴스TV 김도헌
원문보기
[앵커]

SPC삼립 시화공장 사망사고 당시 공장 측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평소 공장 측의 안전조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도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 씨 사망 사고가 발생한 컨베이어 벨트입니다.


갓 만들어진 뜨거운 빵을 식히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 작업을 하던 A 씨의 상반신이 컨베이어에 끼이며 목숨을 잃는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공장 측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활유 자동살포장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A 씨가 기계 밑으로 들어가 수동으로 작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동으로 윤활유를 뿌릴 경우 기계 작동을 멈춘 상태에서 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경찰은 A 씨의 동료 근로자들로부터 "공장이 이른바 '풀가동' 할 때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나 기계 안쪽으로 몸을 깊숙이 넣어 직접 윤활유를 뿌려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A 씨를 비롯한 근로자들이 그간 공장 측의 무리한 지시나 미흡한 사고 예방 조처로, 위험에 내몰린 채 일을 한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아울러 문제의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대한 안전 검사는 물론 근로자들을 상대로 한 안전교육이 원칙대로 이뤄졌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서영채]

[뉴스리뷰]

#SPC #사망사고 #안전수칙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도헌(dohoney@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2. 2이정규 광주FC 감독
    이정규 광주FC 감독
  3. 3윤석열 기소 명태균
    윤석열 기소 명태균
  4. 4이이경 용형4 하차
    이이경 용형4 하차
  5. 5쿠팡 수사 외압 의혹
    쿠팡 수사 외압 의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