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화' 하면 안철수? >
[기자]
국민의힘이 연일 이준석 후보를 향해 단일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죠.
그 다리 역할로 안철수 선대위원장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지금 대학교들을 찾아다니면서 학식을 먹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바로 오늘(21일) 그 자리에 안철수 의원이 직접 찾아가서 같이 식사를 한 겁니다.
주로 이준석 후보가 이야기를 하고 안철수 의원은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들도 연출이 됐는데요.
어제(20일) 안철수 의원은 "이준석 후보께 만남을 제안한다"며 일정이나 장소, 시간 등을 전적으로 위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안철수 의원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니까 또 이례적인 모습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계속해서 단일화는 안 한다, 이렇게 잘라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이 만남 이후에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후보가 당에 들어오면 잘 모시겠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안철수 의원이 찾아와준 건 고맙지만 단일화 관련돼서 변한 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 입장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농담 삼아 얘기했지만 단일화하면 안철수 아닙니까. 그런 아젠다에 있어서 본인의 경험을 얘기해주신 것 같은데 지금은 저도 그렇고 저희 내부에서도 그렇고 단일화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검토하거나 하진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이 직접 찾아가기도 했지만 그 효과는 그렇게 크지는 않은 그런 모습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그렇고요.
두 사람이 밥을 같이 먹은 모습도 새삼스럽게 화제가 됐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두 사람은 정치권에서 관계가 불편한 걸로 알려져 있는 유명한 사이죠.
특히 지난 2023년에는 이른바 복구집 사태로 상당히 유명합니다.
두 사람이 국회 앞 한 식당에서 바로 옆방에서 나란히 밥을 먹고 있었는데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후보를 상당히 비판하는 목소리가 들리자 바로 옆방에 있던 당시 이준석 후보가 안철수 의원을 향해서 "안철수 씨 조용히 하세요"라고 했던 일화입니다.
결국 오늘은 옆방에서 따로따로가 아니라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관련된 입장 차만 확인한 셈입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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