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후보 연속 기획, 오늘은 후보들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들어 준 말들, 주요 발언들을 정리했습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직설화법을 통해 '사이다'란 평가도 받았지만 논란도 적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2년 3월 4일) :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
지난 대선 때 나온 이 발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트레이드마크가 됐습니다.
쉽고, 짧고, 강해서입니다.
[박정/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유세본부장 : 약자들이 듣고 싶어 했던 것들을, 가슴 깊이 갖고 있지만 꺼내지 못했던 것들을, 그걸 큰소리로 샤우팅을 했죠. 그래서 사이다라는…]
다만 직설적이고 즉흥적인 화법은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지난 대선 때는 이 발언이 상대 진영의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12월 7일) :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그랬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고… 전혀 아닙니다.]
지난 총선 때는 이른바 '2찍' 발언을 했다 이 후보도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4년 3월 8일 / 유튜브 '이재명') :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
'2찍'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낮잡아 부르는 말이라 국민의힘 측은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지난 총선 때 나온 이른바 '셰셰' 발언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4년 3월 22일) :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무슨 양안 문제, 우리가 왜 개입합니까?]
1년이 넘게 지난 대선 TV토론 때도 다른 후보들이 공격 소재로 삼았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난 18일) : 중국과 대만 (문제)에 관여하지 말고 모두 셰셰하면 된다고 해서 비난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이건 너무 친중국적인 입장 아니겠습니까?]
이번 대선 과정에서 가장 화제가 된 건 '커피 원가 120원' 발언.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6일) : 닭죽을 팔지 말고 커피와 차를 팔아라. 커피 한잔 팔면 8천원에서 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더라.]
공격이 들어왔지만, 이 후보와 민주당은 발언 전체의 맥락을 무시한 왜곡된 공세라고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휴게음식점 같은 거 해가지고 그 커피 원가 120원이라던데 그거 한 7천~8천원, 1만원 받고 팔고 그러면 손님 많이 오면 그게 더 낫지 않냐. 틀린 말 했습니까?]
대선까지 이제 13일.
이 후보의 이런 거침없는 화법은 가장 큰 무기지만, 논란은 피해가야 한다는 신중론도 캠프에 존재합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유규열 신승규 / 영상편집 지윤정]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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