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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감하는 은행 점포… 5대銀 1분기만 76곳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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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 방문 고객 감소에 통폐합 가속
비대면 익숙잖은 고령층 불편 가중
디지털 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은행 점포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은행들은 점포를 찾는 고객이 줄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비대면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고객들의 불편이 커진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한 은행 영업점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은행 영업점 모습. 연합뉴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국내 점포 수는 올해 1분기 말 3766곳으로 전 분기 말보다 76곳 줄었다. 지난해 3분기 말 3894곳에서 4분기 말 3842곳으로 52곳 줄어든 뒤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이들 은행의 해외 점포 수가 지난해 3분기 말 1165곳, 4분기 말 1169곳, 올해 1분기 말 1168곳 등으로 거의 변동이 없는 것과 대조된다.

전체 은행으로 넓혀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국내 은행 점포 수(해외 점포 포함)는 총 5792곳으로, 전 분기 말보다 57곳 줄었다. 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1분기 말과 2분기 말 5873곳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3분기 말 5849곳으로 24곳 줄더니 4분기 말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은행 점포 수는 2012년 4분기 말 7835곳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까지 추세적으로 감소했다. 2017년 4분기 말 7000곳 아래로, 2022년 3분기 말 6000곳 아래로 떨어졌고, 여전히 매 분기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들은 최근 비대면 거래 비중이 커지고 창구를 직접 찾는 고객이 줄면서 여러 점포를 하나로 합쳐 대형화하거나 외국인, 시니어, 자산관리 등 특화 점포로 전환하는 추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역 간 점포 수 격차가 발생하고, 모바일 뱅킹 등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이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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