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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신진서 상대 17연패 탈출…LG배 세계바둑 8강 진출

SBS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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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왼쪽)이 신진서를 상대로 17연패를 끊고 LG전 8강에 올랐다.


한국 바둑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힘겹게 신진서의 벽을 넘어 세계 대회 우승을 향해 진격했습니다.

박정환은 오늘(21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전에서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에게 176수 만에 백 불계승했습니다.

이로써 박정환은 신진서를 상대로 17연패의 기나긴 사슬을 끊었습니다.

박정환이 신진서에게 승리한 것은 2022년 7월 YK건기배 본선 이후 무려 2년 10개월여 만입니다.

통산 상대 전적은 24승 46패가 됐습니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린 이날 대국에서 백을 잡은 박정환은 초반 우하귀에서 벌어진 첫 전투에서 신진서의 실수를 틈타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습니다.


불리해진 신진서는 중앙 백 대마를 끈질기게 공격하면서 하변과 좌상귀에서도 반전을 노렸으나 박정환은 막판까지 철벽 방어를 펼치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함께 열린 16강전에서는 변상일·강동윤·신민준·설현준·안국현 9단도 승리해 8강에 올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은 타이완 저우쥔쉰 9단에게 156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강동윤은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228수 끝에 백 불계로 꺾었습니다.


신민준은 일본의 장쉬 9단을 누르며 8강에 합류한 가운데 설현준·안국현은 각각 황재연 6단과 최정 9단에게 승리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은 김범서 6단을 누르고 4년 만에 LG배 8강에 이름을 올렸고, 타이완 1인자 쉬하오훙 9단도 나카무라 스미레 4단에게 승리해 LG배에서 처음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여자기사 최정과 스미레는 아쉽게 16강에 돌아섰습니다.


대국 후 추첨 결과 박정환과 변상일이 8강에서 맞붙게 됐고 강동윤은 신민준과 4강행을 다투게 됐습니다.

설현준은 쉬하오훙, 안국현은 이치리키와 각각 대결합니다.

8강전은 8월 4일에 열립니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입니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입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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