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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통일교 선물 뒤 '김건희-건진' 통화…2번 다 '여사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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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 "김 여사가 아니라 김 여사 측과 통화했다" 진술


[앵커]

JTBC는 또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가 두 차례 통화했단 사실도 통화내역을 통해 처음 확인했습니다. 두 차례 모두 김 여사가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건진법사 측은 김 여사가 아니라 김 여사 측과 통화한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통일교 당시 세계본부장 윤모 씨는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6천만원대 다이아 목걸이, 1천만원이 훌쩍 넘는 샤넬백 등을 건진법사에게 건넸습니다.

이중 샤넬백은 김 여사의 최측근인 비서 유경옥 씨에게 전달된 것이 확인됐는데 검찰은 이들 선물이 여사에게 갔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윤 전 대통령 부부 압수수색 영장에는 YTN 인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지원 등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선물을 준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선물 전달 시점을 2022년 4월에서 8월 사이로 보고 있다는 점도 적시됐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검찰은 건진법사의 휴대전화에서 김 여사와의 통화내역도 확인했습니다.


통화 시점은 선물이 전달된 이후인 2023년 1월이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통화내역은 두 차례로 먼저 전화를 한 사람은 모두 김 여사 쪽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두 사람 간 통화 내역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여사가 전화한 번호는 2009년 김 여사 명의로 개통해 대통령실에 들어가서도 계속 사용하던 번호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건진법사에게 "김 여사와 2차례 통화한 이유"에 대해 물었는데, 건진법사는 "김 여사와 직접 통화한 게 아니라 김 여사 측과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통일교와 관련한 통화는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통화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건진법사 추가 소환과 김 여사 직접 수사 모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오은솔]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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