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악대에서 복무를 마친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 이름을 군복에 새겨넣어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지난 19일 전역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와 애정을 과시했다.
고우림은 21일 SNS(소셜미디어)에 "전역! 돌아온 민간인 고우림 인사드린다.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어디 하나 다친 곳 없이 건강히 전역했다"고 적었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산하 군악대에서 복무한 고우림은 이날 선·후임과 찍은 사진을 비롯해 군 생활 추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고우림 군복엔 군악대 후임들 이름 등 다양한 자수가 새겨져 있다.
특히 군복 한켠에 핑크색으로 '우림♥연아'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아내 김연아도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애정을 과시했다.
고우림은 전역 소감으로 "자유롭지 못해 답답하기도, 어렵기도 했던 순간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민과 배움의 시간이 함께 했던 것 같다"며 "한층 더 성숙해졌을 앞으로의 저를 기대해 보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랜 시간 동생 자리에 익숙해진 탓에 정작 동생들을 대하는 법에 서툴던 저를 잘 따라준 동생들, 후임들 진심으로 고맙다"며 "스쳐 지나갔던 모든 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1년6개월 동안 팀을 굳건히 지켜준 멤버 형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준비에 돌입해 보겠다. 더 깊이 있는 모습으로 다시금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고우림은 2022년 10월 김연아와 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우림은 2023년 11월 국방부 군악대에 입대해 지난 19일 만기 전역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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