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당대출 의혹' 서영홀딩스 대표 구속영장 청구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NH농협은행의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상권 서영홀딩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한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영홀딩스는 건축 및 토목공사 회사로 서영산업개발의 지주회사다. 서영산업개발은 경기신문을 소유하고 있다.

검찰은 서영그룹이 농협은행에서 30억~40억 원대 불법 대출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서영홀딩스와 관계사, 농협은행 본점과 경기영업본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조사를 이어왔다. 지난달 10일에는 한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앞서 202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이 서영홀딩스에서 건축비 대출에 필요한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모두 받기 전에 100억 원을 대출해 줬다는 의혹 제기에서 시작됐다.

한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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