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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만난 방통위원장 "SKT 침해사고 활용한 마케팅 자제해야"

아이뉴스24 안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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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KISA 가락청사서 이통3사와 회동⋯"혹여 있을지 모를 피해 대응해야"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SK텔레콤에서 KT나 LG유플러스로 오라는 등 (불안) 마케팅이 있다"며 "그런 것이 없도록 해달라고 각 사업자들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가락청사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재진과 만나 SK텔레콤 침해사고와 관련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가락청사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재진과 만나 SK텔레콤 침해사고와 관련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이 위원장은 21일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가락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SK텔레콤 침해사고와 관련해 이동통신 3사와의 점검회의를 진행하고자 이곳 KISA 가락청사를 방문했다.

앞서 KT, LG유플러스 일부 유통점은 SK텔레콤 사고를 계기로 번호이동 등을 유도했다. 'SKT 유심 대란, 해킹에서 안전한 KT로 오세요'와 같은 문구를 매장에 걸어두는 식이다. 이 위원장은 "불안 마케팅이 있는데 2차 피해가 없도록 대응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만이 아니라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사고가 없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어떻게 취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KT, LG유플러스는 점검회의에서 "유심(USIM)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KISA는 악성코드가 얼마나 침투됐는지 각사에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기준 KT나 LG유플러스에선 발견된 악성코드가 없다고 한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전문가들이 IP를 분석해 보니 북한이 출처라는 주장이 있다"고 묻는 취재진 질의에 대해서는 "소스와 관련해 중국 이야기도 들리고 북한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은 함부로 얘기할 수 없으니 전문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SK텔레콤 해킹 경로에 대한 IP를 추적한 결과 북한에서 시작됐고 중국을 경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킹 사고 배후로 북한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은 서버 감염 여부, 자료유출 여부와 규모, 보안 취약점 분석 등을 목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킹 주체 등 조사는 수사기관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해킹의 주체 등은 확인된 바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통3사 점검회의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한 이상중 KISA 원장·KISA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통 3사에서는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장(부사장),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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