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슬]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CGV영등포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시사 및 제작발표회가 개최, MC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 감독 박신우가 참석했다.
▲5월 2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 [사진=tvN]
오는 24일 첫 방송읖 앞둔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 하이그라운드)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얼굴은 신인인데, 연기는 원로급의 안정감이 있다. 원로급의 안정감이 있으니까 가능한 것이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CGV영등포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시사 및 제작발표회가 개최, MC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 감독 박신우가 참석했다.
▲5월 2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 [사진=tvN]
오는 24일 첫 방송읖 앞둔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 하이그라운드)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박신우 감독은 “배우들이 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작가님이 글을 참 아름답게 쓰신다. 제가 하는 일 거의 없이 배우들의 연기와 글이 잘 묻어나도록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보다 더 많이 한 것 같다. 막상 작품을 고르려고 하니, 뭐가 좋은 것이고 뭘 더 잘할 수 있는지를 모르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냥 하고 싶은 것에 손을 내밀자는 생각으로 했다. 인연이 닿아서 행복했고, 그런 마음으로 부담을 스스로 낮췄다. 괜히 다음 일에 연결시키지 않으려고 마음을 먹었다. 하고 싶어서 택했다”고 연출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1인 2역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배우 입장에서도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되고, 작가님도 부담이 많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모델이 왕자와 거지구나 하면서 읽었는데, 한권 정도 읽고 시작하니 1인 2역이 신경이 안 쓰이더라. 보영씨를 통해서 각자의 입장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컸다. 워낙 대사들이 예쁘다. 간만에 나쁜 의도없이 하고싶은 말을 하는 느낌이라 예뻤다. 솔직하고 욕심 없고 꾸밈없는 대본을 오랜만에 만난 것 같아서 하고 싶었다. 캐릭터별로 차별화는 찍는 사람들이나, 스태프들 신경쓸 테니 지금 해결해야되는 상황과 몰입해야 하는 것에 집중을 하시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감독은 “돈 값을 다하는 연기와, 진정성 있는 연기는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배우들은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해주셨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5월 2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 박보영 [사진=tvN]
박보영은 일란성 쌍둥이 유미지, 유미래를 연기,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대신 살아주기 때문에 사실상 1인 4역을 연기한다. 박보영은 “언니인 미래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해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 미지는 어릴 때 육상을 했던 친구인데 부상으로 꿈을 꺾인 채로 살아간다”고 소개했다. 그는 “1인 4역이 아니라 끝까지 1인 2역이라고 생각한다. 제 인생에 다시 없을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했다. 지금이 아니면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올까 생각도 들었다. ‘내가 너로 살게, 너는 나로 살아’라는 대사를 보자마자 이 드라마를 꼭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래는 서울에서 일이 많고 감정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다. 차가운 부분을 중점적으로 두고 스탕일링 부분도 색깔도 주고 빼고 했다. 서로 바꾼 후 모습은 현장에서 감독님이 잘 잡아주셨다. 초반 미지의 탈색은 감독님께서 의견을 내주셨다. 뿌리가 어느정도 자란 것도 감독님이 하고싶다고 하셨다. 저도 굉장히 만족했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웠다. 전에는 상대의 연기에 리액션만 하고, 계산을 하면 됐다. 현장에 대역해주시는 배우분들이 항상 눈 마주쳐 주셨다. 촬영 전에 제가 먼저 미지로서의 연기를 보여드리면, 대역분이 그렇게 연기해주고, 아예 없이 허공에 대고 혼자 했던 적도 있다. 이 작품으로 제가 연기가 많이 는 것 같다. 감독님과 대역 배우들 덕분에 서로 만나고 통화하는 장면은 통으로 외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되더라. 한번에 외우는 게 안 되서 2개의 작품을 찍는 느낌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5월 2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 박진영, 류경수 [사진=tvN]
박진영은 미지, 미래의 고교 동창 이호수를 연기한다. ‘미지의 서울’은 전역 후 복귀한 첫 작품이다. 그는 “하던 일을 다시 돌아와서 한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꼈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간 것 같다. 대본을 보니 글이 너무 좋고, 현장의 사람들도 다 좋아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1-2회차만에 바로 민간인으로 왔다. 박보영씨의 도움이 너무 컸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호수가 가진 핸디캡의 정도를 감독님과 계속 대화하면서 중간 지점을 찾으려고 많이 고민했다. 호수는 말이 느리고, 목소리 톤이 좀 가라앉은 친구라서 그 부분도 열심히 현장에서 감독님과 찾아나갔다”고 말했다.
류경수는 초보 농장주 한세진을 연기했다. 그는 “이 드라마는 무해하다 따뜻하고 감동스러웠다. 시청자분들도 어떻게 봐주실 지 궁금하다”며 “사람의 깊은 상실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골에서도 외딴 곳에 있다. 이 사람이 깊은 고독과 외로움을 중심으로 캐릭터를 풀어봤다.”고 하자 박보검은 “평소 성격이랑 되게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1인 4역으로서, 박진영, 류경수와 호흡은 어땠을까. 박보영은 “두분이 너무 매력이 달라서, 만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저는 너무 좋았다. 진영씨는 이름처럼 담담하고 깊게 옆에 있어주는 친구 같은 느낌이 있다. 전작 ‘멜로무비’에서 ‘비가 오면 같이 맞아줄 것 같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호수는 비가 오면 우산을 받혀주는데 저한테 더 기울여 줄 스타일이다. 세진이는 우산을 짚어 던지고 물 웅덩이에서 같이 놀자고 할 스타일이다. 미지가 밝은 친구라서 세진이는 끌어올려주는 호흡을 했다.
▲5월 2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 [사진=tvN]
박보영과의 호흡에 대해 박진영은 “너무 좋았다.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군복무를 하다가 왔다. 긴장 안하는 척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긴장이 많이 됐다. 현장에서 보영 선배랑 있다보니 그냥 편한 곳이라는 것을 알고 위로 받았다. 누나 실제 성격 자체가 무해하다. 우리 드라마 같다. 다 다르게 연기해주셔서 보는 것만으로도 저의 전사를 가지고 누나가 주는 호흡이 달라서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말했다. 류경수는 “뽀블리 같은 경우는 되게 넓은 바다인데 굉장히 잔잔한 물결같다. 먼 바다로 가고 싶을 때 튜브만 타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보내준다. 큰 파도도 없이 흔들림 없이 먼 바다로 데려가 주는 느낌이다. 놀라운 순간들이 많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배우들을 유심히 봐주셨으면 한다. 박보영씨가 엄청 많이 나오고, 많은 롤을 맡고 있다. 너무 잘했다. 다양한 역할은 얼굴은 신인인데, 연기는 원로급의 안정감이 있다. 원로급의 안정감이 있으니까 가능한 것이다. 근데 다른 배우들도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했다. 출연 배우들을 눈 여겨 봐주셨으면 한다”, 박보영은 “현장에서 사람들과 매일 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경수씨가 ‘대사를 하고 있는데 스스로에 하는 말처럼 느껴져서 위로를 받았다고 하더라. 저도 그런 경험이 있다. 스스로에 필요했던 말을 많이 하니까 너무 공감하고 이해하실 것이다”, 박진영은 “인물도 많이 나오고, 거미줄처럼 촘촘히 엉켜있는 인물간의 이야기가 예쁘게 잘 포장돼 있다. 그 중에 하나는 분명히 자신의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한다. 힘든 일을 겪고 있다면, 내 주변 사람에 영향을 받아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됐으면 한다.”, 사람들이 힘을 얻었으면 한다. 각자 힘을 받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 드라마도 그 중에 하나였으면 한다. 요새 버거우시거나, 굉장히 깊은 어둠에서 길을 잃고 계신다면 나아가갈 수 있는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24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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