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사망사고, 안전수칙 미준수 정황 속속 확인

지난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공장 측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크림빵 생산라인의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 작업을 하던 A씨의 상반신이 컨베이어에 끼이면서 발생했는데 윤활유를 자동살포하는 장비가 있음에도 A씨가 수동으로 뿌리다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수동 작업 필요성 있다고 해도 기계를 멈춘 상태에서 해야하는데 공장 측이 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간 공장 측의 무리한 지시나 사고 예방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 면밀히 살펴볼 방침입니다.

서승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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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