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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서 버스 전신주 추돌 사고… 11명 경상·일대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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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가구 정전 피해, 한전 “복구 작업 중”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다치고 인근 지역 127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지역 일대에서는 한국전력공사의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7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초등학교 인근 내리막길에서 상조회사 버스가 전신주와 버스정류장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 중이던 9명과 인근 행인 2명 등 총 11명이 경상을 입었다.

다친 탑승객 9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상을 입은 행인 2명은 현장 처치 후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관계 기관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홍은2동과 연희동,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일대 127호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서대문구는 이날 오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홍은2동과 연희동, 문화체육회관 인근 일대 교통사고로 정전이 발생했다”며 “복구 중이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공지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현재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복구 예상 시간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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