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KISA 인증 보안업체 점검 결과 '양호'…"보안 문제 없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위메이드가 자사의 가상화폐 위믹스(WEMIX)에 대한 추가 보안 점검 결과 '양호' 판정을 받으며 서비스와 시스템에 보안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21일 위믹스 재단은 공지를 통해 "대표적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컨설팅 업체 중 한 곳에서 보안 점검을 시행했으며, 결과적으로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침해 사고에 대한 이행 조치 결과’에 모두 ‘양호’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위믹스의 서비스와 시스템에 보안 문제가 없다는 점이 명확히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보안 점검은 지난 2월28일 발생한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침해 사고'에 대한 조치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치결과의 적절성을 확인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위믹스 재단에 따르면 점검 결과는 '양호' 또는 '미흡'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내부통제 및 서비스 환경, 망 분리, 접근통제 등 15개의 이행조치 과제에서 위믹스는 모두 '양호' 판정을 받았다.

위믹스 재단은 "이번 추가 검증을 통해 침해사고 이후 위믹스 팀이 취한 보안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이 모두 문제없이 적용됐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수준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위믹스는 지난 2월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인해 90억원대 가상화폐 탈취 피해를 입었다. 위메이드는 사태 수습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나,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로부터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위메이드는 DAXA의 결정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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