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역 대합실에서 연규양 사장 등 20여명의 임직원들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 대전교통공사 |
대전교통공사는 21일 대전역 대합실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객 부상 사고의 55%가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자칫 대형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캠페인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안전손잡이(핸드레일) 잡기 ▲빠르게 걷거나 뛰지 않기 ▲손수레·유모차·음주 시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등의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관련 수칙이 그려진 부채 500개도 배부했다.
공사는 에스컬레이터 고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철도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168대 전량에 운행 속도를 낮춰 안전성을 높이는 '인버터 개선사업'을 마쳤다. 또 비상정지 스위치 확대 설치, '넘어짐 주의' 스티커 부착, 전동스쿠터 등의 에스컬레이터 진입 방지봉 설치 등 다양한 안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비 9억 원을 확보해 대동역 등 17개 역사, 총 113대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인 보조 브레이크도 설치했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의 주의와 안전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공사도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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