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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ESS] "리그 안정성이 우선"…김승희 KFA 전무, '광주 연대기여금' 이슈에 "FIFA와 계속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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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신문로)]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광주FC의 연대기여금 미납 사태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와 소통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제55대 집행부 김승희 전무이사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의 연대기여금 미납 사태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광주는 지난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연대기여금이 발생했고, FIFA로 3,000달러(약 415만 원)을 전달해야 했다. 그런데 지난해 광주가 FIFA에 연대기여금을 송금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당시 광주가 연대기여금을 입금했으나 송금 정보 오류로 인해 반환됐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광주의 업무 담당자가 인수인계 없이 휴직하면서 연대기여금을 제대로 송금하지 못했다.

FIFA는 광주가 연대기여금을 보내지 않자, 지난해 12월 17일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내렸다. 이 징계 공문 역시 대한축구협회를 거쳐 휴직한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져 광주가 알지 못했다.


그렇게 광주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10여 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FIFA의 징계를 받은 상황이었다. 대한축구협회도 징계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선수 등록을 승인했다. 광주의 책임이 가장 크지만, 대한축구협회 역시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지배적인 시선이다.


일부 구단에선 광주의 몰수패를 주장하고 있다. 선수 등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기 때문. 해당 선수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K리그1, 코리아컵 등 공식 경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대한축구협회는 "협회 행정 절차상의 미숙함으로 K리그 현장에 혼란이 야기된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면서도 "본 사안은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이며, 따라서 지금까지 진행된 경기에 출전한 광주 소속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규정하여 지난 경기 결과들을 번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치러진 경기 결과를 인정하여 귀책사유가 없는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보장하고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더했다.



이날 김승희 전무이사는 "그 문제는 우리도 분명히 미숙했다고 인지하는 부분이 당연히 있다. 선수들의 문제와 안정성 문제에 대해 고민을 했다. 고의가 아닌 행정 착오로 인해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게 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상위 리그인 K리그1의 리그 안정성과 선수들의 노력을 더 우선하고 고심했다. 현재로는 광주도 마찬가지고, 축구협회도 FIFA에 팩트에 기반한 공문을 발송했다. 계속 소통하면서 결정이 나오면 거기에 입각해서 말씀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기본적으론 제도라는 게 항상 완벽하게 정착시키려고 노력하지만, 그 가운데 사람이 하는 일이라 미숙한 일이 발생한다. 그 부분에서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FIFA의 서신이 온 이후 좋은 방안을 말씀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소통 체계 개편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는 "FIFA가 하는 클리어링 하우스 제도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정착하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FIFA,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소통해서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프로축구연맹과 논의를 해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계획을 잡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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