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미국인 62% 트럼프 '카타르 왕실 전용기 선물' 부적절

뉴시스 권성근
원문보기
초호화 항공기에 응답자 62% "윤리적 문제"…35% "美의 승리"
트럼프 "카타르, 내가 아닌 美 국방부·공군에 선물하는 것" 항변
[도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빈만찬 중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2025.05.15.

[도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빈만찬 중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2025.05.1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인 다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로부터 4억 달러(약 5600억원)짜리 고가의 보잉 747 여객기를 선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간)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폴이 이날 공개한 조사결과에서 미국인의 62%는 전용기 수령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응답자의 35% 카타르 왕실의 선물은 "미국의 승리"라고 답했다.

다만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이슈에 관한 의견이 갈렸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85%는 여객기 선물에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40%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카타르 왕실의 선물이 "미국의 승리"라고 답한 공화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는 각각 60%, 15%로 큰 차이를 보였다. 무당파는 62%가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했고, 38%는 "미국의 승리"라고 했다.


마크 펜 해리스폴 대표는 "유권자들은 카타르의 선물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 대해 그리고 퇴임 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에 1조4000억 달러 이상 투자하기로 한 멋진 나라인 카타르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가짜!) 뉴스보다 훨씬 더 나은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카타르가 자신에게 공짜로 항공기를 선물하기로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존경받는 이 국가(카타르)는 내가 아닌 미 국방부와 미 공군에 항공기를 선물하는 것"이라며 "내가 선물을 받는다고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미국 등록 유권자 190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15일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2.2%p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2. 2삼성생명 우리은행
    삼성생명 우리은행
  3. 3브라이언 노키즈존
    브라이언 노키즈존
  4. 4쿠팡 수사 외압 의혹
    쿠팡 수사 외압 의혹
  5. 5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