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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시 밀리 결승전, 희귀 버그로 승부 갈렸다

게임톡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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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밀리 대회 결승전에서 희귀한 버그가 발생해 캐나다 선수 모키가 상금 2000달러를 눈앞에서 놓쳤다.

18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포코노 마운틴에서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밀리 대회 '풀 하우스 2025' 결승전이 열렸다. 3선승제로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미국의 코디 슈왑 선수와 캐나다의 모키 선수가 맞붙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코디 슈왑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연속으로 두 세트를 가져가며 2대 0리드를 만들었고, 승리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세 번째 매치는 '포켓몬 스타디움' 맵에서 진행됐다.

포켓몬 스타디움은 일정 주기로 지형이 변하는 특수 스테이지다. 당시 경기에서는 거대한 나무와 그 위에 위치한 플랫폼이 등장했다. 모키는 해당 플랫폼 위에서 위치를 조정하며 웨이브대시를 반복하고 있었다.

웨이브대시는 고난도의 이동 기술로 숙련된 선수들이 정확한 포지셔닝을 위해 자주 활용하는 테크닉이다. 그러나 웨이브대시 사용 중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모키의 캐릭터가 스테이지 바닥을 관통해 아래로 떨어졌고, 이로 인해 자동 탈락 처리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해당 현상은 '트리 글리치'로 알려진 버그로 매우 낮은 확률로 발생한다. 해당 버그로 코디 슈왑은 세 번째 포인트를 얻으며 결승에서 우승했고, 모키가 충격에 얼굴을 감싸 쥐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기는 방송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공유됐다. 경기 직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활발한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고의로 버그를 유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중이다.

이번 사고는 스매시 밀리 커뮤니티 내에서도 잘 알려진 버그지만, 대회 운영 측면에서는 무시될 만큼 드문 사례였다. 그러나 이 사건을 계기로 해당 스테이지의 공식 대회 사용 여부에 대한 재논의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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