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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서희원 사망 후..12kg 빠지고 까맣게 탔다 '걱정되는 근황'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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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준엽-고 서희원 부부, 12kg이 빠진 구준엽 근황

(왼쪽부터) 구준엽-고 서희원 부부, 12kg이 빠진 구준엽 근황


[OSEN=하수정 기자] 클론의 구준엽이 아내 고(故) 서희원의 사망 이후 무려 12kg이 빠지고 얼굴까지 까맣게 탔다.

최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은 가수 겸 배우 바이빙빙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희원 가족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매일 대만 진바오산에 위치한 고 서희원의 묘소를 찾으며 고인을 애도하고 있으며, 이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장모 역시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 3개월이 넘었지만, 구준엽은 아직도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급격하게 살이 빠지고 매일 묘소를 가느라 얼굴까지 까맣게 탄 것.

또한 20일 이핑뉴스 등 대만 매체는 서희원 모친 황춘매가 개인 SNS를 통해 구준엽이 여전히 고 서희원은 그리워하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서희원의 모친은 딸의 동상이 내년 1주기에 맞춰 완성될 예정이며, 동상의 디자인은 남편 구준엽이 직접 맡았다고 알렸다.

황춘매는 "장소도 아름답고, 동상 도면이 정말 아름답다. 구준엽이 그린 그림 하나하나가 모두 예쁘다"며 "그가 그가 까맣게 탄 이유는 희원을 늘 곁에서 지켜줬기 때문이다. 정말 의리 있고 정이 많은 사람이다. 인생에서 이런 사람을 만나면 더 바랄 게 없다. 진정한 사랑"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도 최근 자신의 SNS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언니는 언제나 내 편이었다. 강한 척했지만 여리고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지금도 그 품 안에 안기고 싶다. 엄마가 언니를 많이 보고 싶어 하신다. 내가 잘 챙기지 않으면 언니가 뭐라고 했을 것 같다"며 애틋함을 보였다.

한편 고 서희원은 대만 원작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으로, 국내에서도 유명세가 높았다. 과거 클론으로 활동하던 구준엽과 만나 1년간 교제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결별했고, 이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다. 서희원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 두 자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한 뒤 이듬해 구준엽과 재혼해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깜짝 결혼을 발표, 헤어지고 20년 만에 다시 만난 영화 같은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고, 많은 이들의 축복이 쏟아졌지만, 결혼 3주년을 앞두고 비보가 들렸다.


서희원은 지난 2월 2일 일본 도쿄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1월 29일 가족들과 여행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그는 여행 3일째가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되었지만,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유족들은 대만 진바오산에 고인을 안치했다.

구준엽은 아내의 죽음을 겪은 뒤, 대만에 머물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근황 사진을 통해 최근 12kg 가까이 살이 빠졌다는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구준엽, 서희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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