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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尹, 계엄 반성하고 자중해야…이제 당과 관계없는 분”

매일경제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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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개인적 입장에서 봤을 때 윤 전 대통령은 계엄에 대한 반성·자중을 할 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다. 저희 당과 이제 관계없는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호를 맡았던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 신청에 대해서는 “계엄에 대해 옹호하거나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을 저희 당원으로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고, (서울)시당에서 적절히 조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입당을 신청한 김 변호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저는 계몽됐다”고 발언하고, ‘윤어게인’ 신당 창당을 발표했다가 유보한 바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현재 김 변호사의 당원 자격을 심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탄핵 반대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는 “거듭 강조하자면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고, 저희 당과 관계없다”며 “제가 비대위원장에 취임하며 윤 전 대통령과의 단연(인연 단절)에 대한 말씀, 탄핵의 강을 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탄핵에 찬성한 국민도, 반대한 국민도 모두가 애국심과 진정성으로 판단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렇다면 찬성, 반대 측 국민을 이해하고 관용하는 정치가 우리 정당과 정치의 역할이지, 그분들을 비난하고 갈라치기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부연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태평양 플라스틱 쓰레기 섬 친환경 처리를 위한 기술 포럼’ 행사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태평양 플라스틱 쓰레기 섬 친환경 처리를 위한 기술 포럼’ 행사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날 대통령 후보 배우자들의 TV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전 대통령 여사 관련 처신을 잘못한 게 있고, 반성의 의미를 담은 게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논란에 대해 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영부인 관련 문제가 대통령들의 성패로 연결됐다. 여사 검증을 이어 나가는 게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중요하다”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TV 토론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검증 방식을 제안하면 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역할론에 대해선 “꼭 선대위에 함께하지 않더라도, 각자가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부터 개별 지원 유세에 나선 한 전 대표에 대해서는 “야전에서 시민들을 만나면서 김 후보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며 “그 자체가 국민의힘 승리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미국에 머무르며 김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홍 전 시장을 향해서도 “하와이에서도 얼마든지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노력할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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