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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험 인수 숙원 푼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홍콩 IR 직접 나선다

조선비즈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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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조선비즈DB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조선비즈DB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홍콩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직접 주주들과 소통에 나선다.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를 앞두고 임 회장은 관련 기대 효과, 경영 목표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홍콩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IR에 참석한다. 우리금융 측은 “주요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해외 IR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후 두 번째로, 2023년 9월 영국 런던행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임 회장은 올해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임 회장은 지난 1월 해외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5년에는 해외 투자자를 직접 찾아뵙고 우리금융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임 회장은 IR에서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보험 인수에 따른 기대 효과와 경영 목표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 강화’는 임 회장이 임기 초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과제다. 특히 보험사 인수는 우리금융의 숙원 사업이었다. 우리금융 순이익 중 우리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100%에 육박할 정도로 은행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킨 데 이어 보험사를 품은 우리금융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저평가된 주식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의지도 거듭 강조할 전망이다. 우리금융 주식의 주가순자산비율(PBR·낮을수록 저평가)은 지난해 말 기준 0.39배로, KB·신한·하나 등 다른 금융지주(0.43~0.61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주주 환원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은 임 회장 취임 후인 2023년 7월 분기 배당을 실시했고, 지난 3월엔 금융지주 최초로 ‘비과세 배당’인 감액 배당을 도입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오는 7월 초 열릴 동양생명과 ABL생명 주주총회에서 인수 대금 납입 등을 통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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