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이혼 9년 차에 느낀 깨달음 "남편 필요할 때 있다" (솔로라서)[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박은혜가 이혼 후 느낀점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0회에서는 ‘캠핑고수’ 박은혜가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며 ‘추억토크’를 나누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박은혜는 오랜만에 생일을 친구들과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라면을 나눠 먹던 중 대화는 자연스럽게 육아 이야기로 이어졌다. 박은혜 친구는 "재완이 키 진짜 많이 컸더라. 애들이 아기 티가 벗어졌다. 쌍둥이 사춘기 안 왔냐"고 물었고, 박은혜는 "재완이는 조금 왔다. (영상 통화하면) 화면에 자꾸 얼굴을 안 비춘다"고 답했다.

재완이가 사춘기를 겪기 시작하면서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조차 꺼리게 됐다며 "5학년 때부턴가 싫어하고 내가 올리는 사진을 자꾸 내리라고 한다. 사진을 못 찍게 한다"고 털어놓았다.

마찬가지로 자녀를 키우는 친구들은 "아빠만 찾는다", "우리 애들도 아빠만 좋아한다"고 토로했고, 박은혜 역시 "아빠랑 있을 때는 아빠만 좋아한다"며 공감했다.

이어 그는 "전남편이 까칠한 면도 많아서 애들한테 무섭게 할까 봐 걱정했는데 안 그렇더라"며 "'남자는 남자가 키워야 하는구나' 생각했다. 아빠 역할이 있다"고 밝혔다.

전 남편에 대해서 박은혜는 "애들 아빠가 대단한 게 애들이 싫다는 건 안 시킨다. 애들 아빠는 각각 (원하는 걸) 해준다"며 전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혼한 지 9년이 됐다는 박은혜는 "(이혼) 단점도 많다. 누가 이혼한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한다. 남편이 필요할 때가 있다. 요새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있다. 나이가 드니까 늙어서의 불안함이 이제 온다"며 고백했다.

사진= SBS Plus·E채널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