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4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앞 광장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관련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에서 만나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보수 후보 단일화 물꼬를 트겠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아가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예정된 이 후보의 유세 캠페인 ‘학식 먹자’ 일정에 참석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이 이 후보를 만나러 가는 것은 “(단일화를 위해)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취지”라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께 만남을 제안한다. 후보의 일정과 시간에 전적으로 맞추겠다”며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이재명 후보라는 거악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만남이 승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 후보는 여전히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절차나 과정 자체가 굉장히 구태처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전혀 할 생각이 없다”(20일 에스비에스 라디오 인터뷰)고 선을 긋고 있다.
그는 전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국민의힘에서 꿈꾸는 어떤 정치 공학적 시나리오가 작동해도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며 “(단일화 주장은 국민의힘 패배에) ‘이준석 책임론’을 내세우려는 것”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