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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洪 ‘반쪽 합류’…한덕수-유승민 등판 언제쯤 [이런정치]

헤럴드경제 서정은,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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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원유세-홍준표 “金 지지” 표명
한덕수-유승민 러브콜에도 합류 미지수
[헤럴드경제=서정은·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구축을 시도 중인 ‘반(反)명 빅텐트’가 전선 확대를 하지 못하고 ‘스몰텐트’에 머무르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놓고 쓴소리를 내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경우 절반은 텐트 안으로 들어온 상태다. 반면 중도층 공략을 위한 카드로 꼽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아직까지는 꼿꼿하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이후 이날 첫 현장유세에 나섰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이후 이날 첫 현장유세에 나섰다. <연합뉴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처음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선대위에 합류하는 대신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충북 청주, 강원 원주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난다. 한 전 대표는 전날 부산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이재명이 만드는 위험한 세상을 막기 위해 나왔다”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홍 전 시장의 경우 선대위 합류는 공식적으로 거절했지만 최소한 “민주당과 손잡을리는 없다”는 입장을 확인해줬다. 김대식 의원을 주축으로 유상범 의원, 조광한 선대위 대외협력부본부장, 홍준표캠프 이성배 대변인 등 4명의 특사단은 홍 전 시장을 만나 “원하는 방식, 역할을 다 수용하겠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홍 전 시장은 “민주당과 손을 잡는 일은 절대 없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대선 기간 중 귀국해 선거를 도울 계획이 없다고도 명확히했다.

절반의 합류라도 해준 한 전 대표, 홍 전 시장과는 달리 중도층 공략카드로 쓰여야할 한 전 총리, 유 전 의원은 아직까지 별다른 언급이 없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고위관계자는 한 전 총리의 ‘개헌 빅텐트’ 참여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사실이 아닌 이야기”라며 “(한 전 총리에게)결단할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서정욱 변호사는 라디오에 출연해 “한덕수 측이 개헌을 매개로 움직인다 이런 소문이 벌써 들린다”며 “한 총리가 개헌을 매개로 들어온다. 이게 이번 주 예측”이라고 밝힌 바 있다.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의원이 참배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의원이 참배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



유 전 의원은 김 후보로부터 한 차례 연락을 받았으나, 이후 연락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후보의 의사와 의지가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중도층에 강점이 있는 우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계엄과 탄핵에 대한 김 후보의 보다 전향적인 목소리가 나와야한다는 기류도 읽힌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여러 경로를 통해 “김 후보 측에서 여러 경로로 연락이 오고 있다”며 “저도 생각이 좀 정리되면 후보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국민들은 결국 당의 변화를 기대하시는 것 아니겠냐”며 “제가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을 해보겠다”고도 했다.

고심 중인 두 사람 외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빅텐트’ 러브콜에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전일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절차나 과정 자체가 굉장히 구태처럼 보일 것”이라며 “전혀 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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