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엄마' 김금순 "천박한 느낌 주려고 했다..쉽지 않은 현장"

[OSEN=최이정 기자] '제니 엄마'로 대중에 다시금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금순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짧은 등장으로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제니 엄마’ 미향 역의 배우 김금순이 '싱글즈'와 함께한 인터뷰와 화보가 6월호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김금순은 1980년대에서 막 회귀한 듯한 제니 엄마의 모습과 본인의 모습을 대비해 배우 본연의 매력을 한층 더 조명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금순은 짧게 등장하지만 잊지 못할 캐릭터 ‘제니 엄마’ 미향 역을 만들기 위해 미향의 서사를 곱씹어봤다며, 외향적인 부분은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 팀에서 잘 만들어 주었고, 감독님이 바라는 인물 설정 또한 명확했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서울과 부자의 삶에 완벽하게 편승했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이 보면 전혀 아닌 괴리감이 느껴지는 캐릭터로 표현되고자, 말투와 행동을 거칠고 천박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을 마치고 남은 가장 큰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행복’이라고 대답한 그녀. 현장에서 만난 옛 선배, 소품, 조명 등 현장 스텝들의 완벽한 준비에 대해 얘기 하며, “장면 하나하나 모두가 집중해서 찍으니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이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당연하지만 만나기 쉽지 않은 현장을 경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라며 당시의 행복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회상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꿈을 포기하지 않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싱글즈'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를 '폭싹 속았수다'에 나오는 대사로 대신하겠다며 "살면 살아진다”라는 그 동안의 배우의 김금순을 있게 해주는 단단함이 느껴지는, 인생 선배가 전하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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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싱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