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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로 떠나" 안타까운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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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인 추성훈이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추성훈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가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유도선수 시절에 함께 땀흘리며 운동하다 같이 격투기 길로 함께 걷던 소중한 동생"이라며 슬픈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고 있어. 다시 만나서 같이 운동도 하고 옛날 이야기하면서 술도 마시자"고 덧붙였다.

한편, 추성훈은 재일 한국인 4세로 아버지도 유도 선수였으며 본인도 한국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2001년 아시아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당시 대한유도회가 다리걸기 금지 규정을 도입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국적, 파벌 등으로 인해 불만을 갖게 되자 일본으로 넘어가 활동하면서 결국 2001년 일본으로 귀화했다. 이후 일본 국가대표 선수로는 2002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 선수를 은퇴한 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하면서 K-1, 드림, UFC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추성훈은 일본 모델 야노 시호와 2009년 결혼해 2011년 딸 추사랑을 품에 안았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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