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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까지 갔지만…홍준표 "대선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 없어"

아시아경제 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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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 없어"
국민의힘 '하와이 특사단' 귀국 설득 실패한 듯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고자 미국 하와이까지 갔으나 끝내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대선 경선에서 탈락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돌아갔다. 대선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없다"고 적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전 대구시장. 국회사진기자단


앞서 국민의힘 선대위는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과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대변인으로 구성된 '하와이 특사단'을 하와이에 급파했다. 특사단은 19일과 20일 두 차례 현지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나 김문수 후보의 뜻을 전달하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시장을 만난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전 시장이) 김 후보를 지지하고 김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합류설과 관련해서도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중간결과를 전했다.

그러나 하와이 특사단 설득에도 홍 전 시장은 끝내 선대위 합류를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도 김 후보가 홍 전 시장에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홍 전 시장이 거절한 바 있다. 당시 홍 전 시장은 하와이 특사단 파견 소식에 "(특사단에) 오지 말라고 했다"며 "문수형은 안타깝지만 그 당은 이미 탈당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에 이어 국민의힘까지 탈당했다. 이후 하와이로 떠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과 관계에 줄곧 선을 그으며 "도저히 고쳐 쓸 수 없는 집단" "새 판을 짜야 한다" "정나미가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 등 연일 날 선 비판을 이어왔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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