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 뉴스1 |
방송인 박명수 측이 매니저를 사칭한 사기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박명수 매니저 한경호씨는 20일 인스타그램에 "명수형은 양주나 와인을 드시지 않는다. 많이 먹어야 맥주 다섯 병 정도"라는 글과 함께 한 식당 사장으로부터 제보받은 문자 메시지 사진을 올렸다.
메시지 내용을 보면 박명수 매니저를 사칭한 사기꾼은 식당 예약을 핑계로 사장에게 고가의 양주와 와인 선결제를 유도했다.
사진 박명수 매니저 한경호씨 인스타그램 캡처 |
식당 사장이 "주류 금액은 미리 입금해달라"고 하자, 사기꾼은 "회식을 소속사에서 주최하는데 정신이 없다보니 결재를 아직 못 올렸다"는 핑계를 대며 결제를 미뤘다. 또 식당이 있는 지역을 두고 "박명수씨 고향이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행히 식당 사장이 "주문 금액보다 주류 금액이 더 많이 초과돼 선결제가 힘들 것 같다"며 이를 거절해 실제 피해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씨는 "명수형과 저를 사칭해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사기 행위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맥주 다섯 병 정도 드시는데, 아무쪼록 피해 없으시니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연예인 또는 관계자를 사칭해 식당을 예약하고 주류나 물품을 선결제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가수 임영웅, 배우 남궁민, 변우석, 하정우, SBS 예능 '런닝맨' 제작진 등 유명인부터 유명 프로그램까지 공식 입장을 내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