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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물 대신 콜라 3ℓ 마신 60대 男... 방광서 결석 35개 제거 '충격'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안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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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간 통증, 배뇨 곤란 증상 겪다 병원행
개복 방광 절개술로 총 600g의 결석 제거


/사진=니드투노우

/사진=니드투노우


[파이낸셜뉴스] 물 대신 탄산음료를 다량 섭취해온 60대 브라질 남성이 방광에 수십개의 결석이 생겨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온라인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카피노폴리스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약 4개월 간 통증과 배뇨 곤란 증상을 겪다 최근 병원을 찾았다. 그는 하루 최대 3ℓ의 탄산음료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방광결석을 확인, 약 2시간에 걸친 개복 방광 절개술로 총 600g의 결석 35개를 제거했다.

방광결석은 주로 요정체(소변이 배출되지 않는 상태)나 염증에 의해 발생, 대부분 내시경으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크기가 클 경우 개복 수술이 필요하다.

남성은 수술 이후 빠르게 회복해 지난 7일 도뇨관(소변줄)을 제거한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집도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결석이 음경 부위까지 내려오자 환자가 볼펜 뚜껑으로 (결석을 몸 안 쪽으로) 밀어 넣으며 고통을 버텼다"며 "수술 중 방광 안이 돌로 가득한 동굴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11년 간의 진료 중 가장 충격적인 사례였다고.


결석의 주요 원인은 물 대신 매일 2~3리터 콜라를 마신 남성의 습관 때문이었다.

전문의는 만성적인 수분 부족과 전립선 비대, 요도 협착이 겹치면서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결석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했다.
#콜라 #물 #방광결석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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