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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앞에서 닭다리 다 먹은 아내…"누구 잘못?"

뉴시스 홍주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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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처가서 닭백숙 다리 혼자 다 먹어"
[서울=뉴시스] 닭 다리 이미지.(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닭 다리 이미지.(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처가에 가서 닭백숙 다리 두 개를 다 먹은 남편과, 시댁에 가서 치킨 두 마리의 다리 4개를 다 먹은 아내 중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묻는 글이 올라와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시부모님 앞에서 닭 다리 다 먹은 와이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부가 함께 작성했다는 이 글에 따르면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이 부부는 점심은 시댁에서, 저녁은 처가에서 식사를 했다.

부부는 그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처가 가족과 함께 토종 닭백숙을 먹었다. 그 자리에서 남편은 혼자 닭다리 두 개를 모두 먹었다고 한다.

일주일 정도 지난 후 시댁에 간 부부는 시댁 가족과 함께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이 자리에서 아내는 "남편도 친정집에서 이랬다"면서 치킨 두 마리의 다리 4개를 혼자 다 먹어치웠다.

남편은 "(처가에서 저녁을 먹을 때) 장인어른이 먼저 닭다리를 먹으라고 주셨고, 다 먹고 어떤 부위를 먹을지 쳐다보고 있을 때, 장모님이 '닭다리 한 개 더 먹겠느냐'고 물어봤다"면서 "그래서 물어보길래 주시면 감사히 먹겠다고 말하고 먹었다. 이게 시댁에 가서 말도 없이 닭다리 4개를 다 가져가는 행위와 같나. 한번 화 냈으면 됐지, 그걸 시댁에 가서 똑같이 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밝혔다.


아내는 "평소에도 식탐이 많아서 지금은 먹기 전에 배분해 놓고 먹는다. 부부끼리 먹을 때 욕심내는 건, 먹기 전부터 갈라놓아서 싸울 일 없지만, 친정 부모님 있는 자리에서도 그런 행동을 하니, 내 기분 느껴보라고 한 일"이라며 "(백숙) 닭다리 한 개 먹고, 계속 닭다리 뻔히 쳐다보고 있어서 엄마가 물어본 건데, 그걸 좋다고 받아먹는 게 진짜 문제가 없는 건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부부는 "누구 잘못이 더 큰지 판별해 달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장인이 권한다고 해도 사양하는 게 예의 아닌가. 남편이 눈치가 좀 없다" "남편도 혼자 닭다리를 다 먹으면 안 된다는 걸 아니까, 아내한테 뭐라고 한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그래도 시부모 앞에서 과한 것 아닌가" "장인이 준 닭다리를 먹은 게 식탐을 부린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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