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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첫 우승 느낌”… 김병현, 국제식육박람회서 金 6개

동아일보 조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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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햄버거 등 7개 제품 출품

“메이저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느낀 쾌감을 약 24년 만에 다시 맛본 것 같다.”

한국 야구 선수로는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두 개나 갖고 있는 김병현(47·사진)의 요식업 도전이 화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핵잠수함’이란 별명으로 활약했던 김병현은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식육전문박람회(IFFA)에 출전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소속사 해피라이징이 19일 밝혔다.

IFFA는 1949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는 육류 관련 국제 무역 박람회다. 김병현은 이번 박람회에 부대찌개, 햄버거 스테이크 등 총 7개의 제품을 출품해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IFFA 경진대회의 메달은 순위 경쟁 없이 심사 기준을 넘은 출품작에 부여된다. 국내 육가공기술학교 ‘훔메마이스터슐레’에서 6개월 과정을 수료한 김병현은 “햄과 소시지의 나라 독일에서 인정받아 더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예전부터 요식업에 열정을 보여 왔다. 선수 시절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스시집을 열었고, 선수 은퇴 후에는 국내에서 햄버거와 부대찌개 가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현은 “주위에서 야구선수가 왜 요식업을 하냐고 걱정이 많은데 전문성을 가지고 진심을 담아 하고 있다. 많이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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