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영 기자]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각 비즈니스 영역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대거 선보이며 AI 업무 혁신에 나선다.
SAP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5'에서 SAP 비즈니스 스위트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확장한 '쥴 에이전트'를 비롯한 'AI 에이전트 라이브러리'를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 행사에서 필립 헤르치히 SAP 최고기술책임자(CTO)겸 최고 AI 책임자(CAIO)가 쥴 에이전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남도영 기자 |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각 비즈니스 영역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대거 선보이며 AI 업무 혁신에 나선다.
SAP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5'에서 SAP 비즈니스 스위트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확장한 '쥴 에이전트'를 비롯한 'AI 에이전트 라이브러리'를 공개했다.
필립 헤르치히 SAP 최고기술책임자(CTO)겸 최고 AI 책임자(CAI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쥴 에이전트는 이제 인사이트를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며 "40여개의 쥴 에이전트를 이번에 발표하며, 머지 않아 쥴 에이전트를 비롯해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P는 심도있는 산업 도메인별 전문 지식과 SAP 비즈니스 스위트를 결합한 에이전틱 AI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SAP의 AI 에이전트는 단순 제안을 넘어 고급 추론 기능을 사용해 비즈니스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시스템 간에 조율하며, 어떤 조치를 취할 지 스스로 결정해 자율적으로 행동한다.
예를 들어 '유지보수 기획 에이전트'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정비 일정을 분석하고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계획 수립이 효율화되고 자원 배분이 최적화되며, 기업들은 주요 자산의 운영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
2분기 선보일 '견적 생성 에이전트'는 이메일 견적 요청을 즉시 보낼 수 있는 견적으로 변환하며, '카탈로그 최적화 에이전트'는 제품 데이터를 유지 및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 3분기에는 핵심 재무 운영을 지능화하는 '분쟁 해결 에이전트'와 '미수금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4분기에는 공급망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에이전트가 통합된다. 또한 지출관리를 위한 '회의 장소 계획 에이전트'와 '경비 보고서 검증 에이전트', '소싱 에이전트' 등과 인적 관리를 위한 '성과 에이전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SAP는 AI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AI 에이전트 허브'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퍼블릭 AI 모델과 SAP 자체 모델, 산업별 특화 모델 등 다양한 모델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에이전트 간 격차를 발견해 해소하고 필요한 에이전트를 발굴하는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올랜도(미국)=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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