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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심청전을 한국 무용으로…전통 연희극 '단심'

SBS 김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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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전 소설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 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전통 연희극 <단심>에서 배우 채시라 씨가 무용수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1일)은, <단심>의 연출가 정구호, 배우 채시라 씨와 함께하겠습니다.

Q. 정식 무용수로 데뷔…무대에 오르는 소감은?

[채시라/배우 : 너무 좋아요. 왜냐하면 제 꿈이 무용가였기 때문에 이렇게 우리 정구 선생님이 연출을 하시는 작품에 또 무용수로 무용가로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너무 맨날 설레고요. 무용 연습하면서 많이 고충도 있었는데 그건 다 어느새 잊어버리고 지금 공연 중이라 마냥 좋습니다.]

Q. 배우 채시라를 무용수로…캐스팅한 이유는?

[정구호/연출가 : 시라 씨는 제가 아주 오래전에 패션 화보 때부터 알게 됐어요. 그러고 난 다음에 제가 이제 평창올림픽 기념단 동백꽃 아가씨라는 오페라를 할 때 이제 변사로 저희가 초대를 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좀 많이 놀랐어요. 너무 진짜 완벽주의자고 너무 열심히 성실히 일을 해내셔서 그리고 이제 또 무용이 무용수가 꿈이었던 걸 제가 알기 때문에 이번에 한번 같이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초대를 드렸어요.]

Q. 드라마나 영화 아닌 연희극을 택한 이유는?

[채시라/배우 : 일단 무용가가 꿈이었기 때문에 항상 마음속에 있었고 또 작년에 이제 서울무용제 홍보대사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렇게 무용계에 발을 이렇게 살짝 디디더니 이번에 완전히 풍덩해가지고요. 어 뭐랄까 약간 운명이라는 생각도 좀 들고요. 내가 이제 무용가에 대한 그 꿈을 조금은 이렇게 펼칠 수 있는 그런 장이 마련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하면서 일단 배우나 무용수나 사실 다 몸으로 신체로 표현하는 건데. 다만 무용은 제사가 없지만 전체적인 걸 다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더 심오한 작업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그래서 더 흥미롭고 제가 원래 좀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아주 매력적으로 저에게는 다가온 작품이라 그냥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Q. 전통 연희극 '단심'…어떤 작품인가?

[정구호/연출가 : 단심은 심청, 전통 심청에 대한 스토리는 다 알고 있잖아요 , 이야기들은. 그런데 그 심청은 사실 3인칭을 기본으로 심청 이야기를 풀어가요. 그런데 이번 단심은 심청의 1인칭 시점에서 심청을 기준으로 해서 이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품이고요. 신청의 내면세계에서부터 시작해서 심청이가 바라보는 심청이 주변의 이야기들을 다 풀어본 겁니다. 그리고 이제 전통 연희극이라고 하면 사실 춤, 노래, 연기 이렇게 재미난 구성을 꾸며서 아주 유쾌한 극 공연을 만들어내는 건데 대사는 없지만 춤과 그다음에 볼거리와 또 이야기로서 이제 연희극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Q. 대사 없이 몸짓으로 표현…어려움 없었는지?

[채시라/배우 : 저는 배우다 보니까 어떤 연기적인 측면에서의 고민보다는 정말 춤으로써 저의 어떤 색다른 모습이나 이 용궁여왕의 모습을 춤으로써 더 보여드리기를 원해서 오히려 무용적인 그런 동작이나 표현들에 있어서 더 선수같이 좀 잘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연습을 좀 많이 했어요. 사실 훈련에 가깝다고 제가 표현할 정도로 많이 했습니다.]

Q. 무대 전체를 LED로 만들었다던데?

[정구호/연출가 : 아직 무용 공연은 이렇게 넓은 무대의 넓은 면적을 써야 해요. 나오는 출연진도 많고 활동 범위도 넓고 그래서 사실 무대 내 안에 오브제를 놓고 하는 게 쉽지가 않은데 그 배경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냥 전체적으로 LED로 약간 매핑을 해 보자. 이렇게 해서 그 다양한 씬들을 연출을 해 보면 오히려 관객의 몰입도가 좋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의도에서 다 써봤습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채시라/배우 : 지금 어쨌든 6월 28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이 단심이라는 공연을 잘 그것도 오늘은 더 나은 내가 오늘은 더 나은 무용수 채시라가 더 나은 배우 채시라가 돼야지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공연날이 될 때는 정말 많은 성장을 해 있고 무용수로서도 이렇게 많은 전문가분들한테 인정도 받을 수 있는 그런 무용수가 돼야 되겠다. 배우가 돼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 공연이 앞으로도 또 더 크게 멀리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있습니다.]

[정구호/연출가 : 사실 한국 무용이 50회 공연을 한다는 건 진짜 기록이거든요. 그래서 과연 50회를 다 채울 수 있을까라는 그런 그냥 기대도 갖고 있고 저는 뭐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그냥 계속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계속 도전을 하려고 하고 또 새로운 신작들이 있어서 계속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 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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