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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주당 절대 안 간다'고 해"

프레시안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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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당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러 미국 하와이까지 간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 전 시장과 만나 오래 대화를 나눴다며 특히 홍 전 시장이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을 했다고 방송 인터뷰에 나와 밝혔다.

국민의힘 특사단 일원인 유상범 의원은 20일 하와이 현지에서 한 기독교방송(CBS)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홍 전 시장이 전날 한때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푸른색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바꿨던 일에 대해 "국내에서 굉장히 논란이 많았지 않느냐"고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그 사진이 올라가면서 민주당 발(發)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이 결합되면서 논란이 많아서 저희가 (홍 전 시장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이게 문제가 되는 건 사실 인식을 못 했다'"고 홍 전 시장이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이) '사실 그 파란 게 옛날 한나라당의 색깔이다' 그 말씀도 있으셨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옛 한나라당 시절 당 대표를 지냈다.


유 의원은 홍 전 시장과 특사단의 대화 경과에 대해 "어제 저녁에 저희가 4시쯤 도착을 해서 김대식 의원께서 바로 전화를 해 저녁 약속을 6시로 잡았다. 그래서 여기 리조트 식당에서 만나서 4시간 정도 홍 전 시장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께서도 홍 전 시장께서 편지와 같은 형식을 하면 굉장히 본인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많은 당부의 말씀, 그리고 김 후보의 말씀을 전달해 달라는 차원으로 말씀이 있으셨고, 그 내용을 김 의원이 홍 전 시장께 충분히 전달해 드렸다"고 했다. 일부 언론에 알려진 바와 달리 김 후보의 '친서'는 없었으며, 김 후보의 메시지를 김대식 의원이 말로 전달했다는 얘기다.

그는 김 후보의 메시지에 대해 "홍 전 시장께서 원하는 형식의 내용,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을 한다. 그리고 홍 전 시장께서 돌아오신다면 홍 전 시장의 판단·역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홍 전 시장에게 맡길 테니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홍 전 시장이 김 후보의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는지에 대해서는 "말씀을 잘 전달해 드렸고 홍 전 시장께서도 그걸 깊이 있게 받아들이셨다",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셨고 그래서 오늘 저녁에 다시 한 번 홍 전 시장과 저희 특사단 4명이 다시 저녁 자리를 하면서 추가로 다시 한 번 대화를 갖는 것으로 약속을 잡았다"고 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바람처럼 자유롭게! 악마의 섬을 탈출한 빠삐용처럼!"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 <빠삐용>의 OST 음악을 올렸다. 정계 은퇴 후 자유를 누리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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