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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첩 99명' 스카이데일리 기자 영장 신청...경찰 "가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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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지난 1월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미군 기지로 이송…선거 개입 혐의도 자백" 주장
선관위·국방부·주한미군 "완전한 허위 사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탄핵 심판정에서 기사 언급
[앵커]
경찰이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가짜 뉴스를 보도한 혐의로 스카이데일리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보도에 인용한 미군 소식통이 사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였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경찰은 기자가 허위 보도를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16일,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는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에 있던 중국인 간첩 99명이 계엄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이송된 간첩들이 심문 과정에서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자백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당시 선관위와 국방부, 주한미군까지, 완전한 허위 사실이라고 부인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탄핵 심판정에서 직접 이 기사를 언급하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했고,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배진한 / 윤석열 전 대통령 대리인 (지난 1월 16일) : (선관위) 연수원에 있던 중국인들 90명이 (오키나와) 미군 부대 시설 내에 가서 조사를 받았고, 부정선거에 대해 자백을 했다는 그런 뉴스가 나왔습니다.]

당시 매체는 이른바 '미군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라며 후속 기사를 이어갔는데, 해당 소식통의 실체는 미국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 대사관 침입을 시도했다 붙잡힌 윤 전 대통령 지지자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선관위는 스카이데일리와 허 모 기자를 수사 의뢰했고, 해당 매체를 압수수색 하며 강제수사를 벌인 경찰은 허위 보도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허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허 기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21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며, 이르면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온라인상 가짜뉴스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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