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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국, 대러 추가 제재 결정…"러 도우면 엄중한 대가"

머니투데이 이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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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왼쪽)가 19일 런던에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오른쪽 3번째)과 회담하고 있다. /AP=뉴시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왼쪽)가 19일 런던에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오른쪽 3번째)과 회담하고 있다. /AP=뉴시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국제 제재를 피해 불법 운항하는 유조선) 189척을 표적 삼는 새로운 대러 제재에 합의했다. 영국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EU는 그림자 함대 선박 총 189척 선박과 그림자 함대 운영을 가능하게 한 여러 관계자와 보험사 등 기업에 자산 동결 및 여행 금지 등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대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화에 관심 있는 척하고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러시아에 대한 더 많은 제재를 진행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행동과 러시아를 돕는 사람들은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석유와 가스를 수송하거나 훔친 우크라이나 곡물을 운반하기 위해 그림자함대를 이용해 왔다. EU는 현재까지 총 350척 정도의 선박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는 약 500척의 노후 선박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100건의 새로운 제재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군사력, 에너지 수출, 정보전을 지원하는 기관과 전쟁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기관에 대한 제재를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은 "푸틴의 최근 공격은 그가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며 "우리는 푸틴에게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에 즉시 동의해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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