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건진 샤넬백' 수행비서에 전달 확인…김여사 측 "검찰 오해"(종합)

연합뉴스 이영섭
원문보기
통일교 측 제공한 선물 명목 샤넬백, 수행비서가 웃돈 얹어 교환 정황
김 여사 측은 "모르는 일" 관여 의혹 부인…"가방 전달받은 적 없어"
서울남부지검[촬영 이율립]

서울남부지검
[촬영 이율립]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최윤선 기자 = 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받은 명품 가방을 김 여사의 수행비서에게 전달한 정황을 확보했다. 다만 김 여사는 가방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씨가 2022년 전씨에게 건넨 샤넬 가방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최근 샤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제품 일련번호를 역추적한 결과, 유씨가 해당 가방에 웃돈을 얹어 고가의 다른 가방으로 교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씨가 김 여사의 지시에 따라 제품을 교환하려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촬영 진성철] 2024.9.22

김건희 여사
[촬영 진성철] 2024.9.22


다만 김 여사의 변호인은 연합뉴스에 "유씨가 가방을 받은 것은 맞지만 김 여사 모르게 전씨의 심부름을 한 것"이라며 "김 여사는 가방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씨 역시 최근 검찰에 출석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검찰이 오해한 부분이 있어 설명했고, 소명이 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수사 내용이 유출되고 있다며 검찰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윤씨가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천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며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 등과 관련한 각종 청탁을 한 게 아닌지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김 여사의 서초 자택,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 수행비서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최근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이었던 조모씨의 주거지와 샤넬코리아도 압수수색했다.

young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