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1천만원 선납했는데"…화상 과외 업체 돌연 파산 통보

연합뉴스TV 이지윤
원문보기
[앵커]

최근 한 화상 과외 업체가 돌연 파산을 선언하면서 학부모와 강사들의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액이 1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학부모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부천에 사는 학부모 A씨는 지난 3월, 수험생인 자녀 과외비로 1천만 원이 넘는 거금을 결제했습니다.

"저희는 8개월 치를 먼저 선납을 해달라고 해서 1,200만 원을 한 번에 카드 결제를 하게 된 거…"

화상과외 업체 탑클래스 에듀아이는 다달이 결제하면 선생님이 계속 바뀔 수 있다며, 선결제를 유도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15일, 업체로부터 문자 메시지로 돌연 파산을 통보받았습니다.

"큰일 났다 싶었죠. 뭐 작은 금액도 아니고 금액도 금액이지만 어쨌든 당장 아이가 고3이기 때문에…"

피해를 본 건 학부모뿐이 아닙니다.


용돈을 벌기 위해 강사로 활동한 B씨는 지난 4월부터 급여가 밀리며 과외비 94만 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15일 날 (급여를) 주겠다. 100% 지급하겠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제 갑작스럽게 파산 통보를…"

생계도 문제지만, 아이들을 향한 죄책감이 더 큰 상처가 됐습니다.

"애들한테 미안해서 이제 다 전화를 돌렸고요. 저도 이제 이번 계기로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아가지고 이게 더 진행해도 될까, 과외를 하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을..."

학생과 학부모 340여 명의 피해 금액은 10억여 원. 강사 300여 명에게 지급되지 못한 임금과 수강료는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학부모들은 지난 16일, 경찰에 대표 신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현재 추가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지윤기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유사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우채영]

[뉴스리뷰]

#피해 #사기 #탑클래스에듀아이 #화상과외 #파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