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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기차, 가격경쟁으로 수익성 악화…4월 할인율 역대 최고치

연합뉴스 권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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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등 제외 50여곳 대부분 적자…"수출 잘 돼야 수익성 개선"
한국 진출한 BYD지난 4월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에서 선보인 BYD의 전기차.

한국 진출한 BYD
지난 4월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에서 선보인 BYD의 전기차.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전기차 업계의 급속한 성장세 이면에 출혈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4월 평균 16.8%의 할인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전기차 업계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4월 할인율은 3월(16.3%)보다 높고, 지난해 평균(8.3%)의 두배에 달하는 역대 최고치였다.

중국 당국과 업계 관계자들이 과도한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음에도 중국 자동차 시장의 '할인 전쟁'은 끝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JP모건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50여 곳 중 수익을 낸 곳은 비야디(BYD), 리오토, 세레스뿐이었다고 SCMP는 짚었다.

나머지 업체들은 막대한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 지출에 할인 경쟁까지 겪으며 적자로 허덕이고 있다.


향후 2년 이내에 소규모 업체들이 시장에서 퇴출당하거나 더 큰 경쟁사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JP모건 아시아태평양의 수석 자동차 연구원인 닉 라이는 "올해는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지겠지만, 전기차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수출이 잘 되면 수익성 개선에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4월 중국산 전기차는 전체 차량 수출의 33%를 차지했다.


JP모건은 이번 분석에서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를 모두 포함했으며, 2030년까지 중국 본토 자동차 시장의 80%를 중국산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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