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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 나란히 어르신 표심 공략..노인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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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어르신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노력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금과 돌봄 등 공약은 비슷하면서도 차이점을 나타냈는데, 두 후보의 노년층 지원 공약을 신윤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한날 나란히 대한노인회를 찾아 어르신 표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두 후보는 노년층 공약을 앞다퉈 내놨는데, 연금 관련 공약이 핵심입니다.


일하는, 즉 근로소득이 있는 노령층이 국민연금을 덜 받는 제도를 고치겠다 공약했는데, 이 후보는 개선을, 김 후보는 폐지를 약속했습니다.

현행 34만 원 수준인 기초연금에 대해선 이 후보가 부부 감액을 줄이겠다고 공약했고, 김 후보는 저소득 노인에게 40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대한민국 노인 빈곤율이 매우 높은 편인데 노인 세대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사회, 돌봄과 간병 비용, 주거비 지원에도 두 후보 모두 나섰습니다.

특히 요양병원 입원환자 간병비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해, 한 달에 수백만 원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점이 가장 실효적인 대책으로 꼽힙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가족 간병 시에는 최소 월 50만 원을 지급하고 65세 이상의 배우자는 100만 원을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후보 간 차별적인 노인 공약으론 이 후보가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를 통한 통합적 지원 체계 마련을, 김 후보는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공약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주택연금 가입 자격을 완화하고 혜택을 늘리겠다며, 현행 주택연금 가입 기준인 공시지가 12억 원 제한을 1주택자에 한해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들이 이처럼 고령층 공략에 나선 건 60대 이상이 유권자의 33%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통상 60대 이상은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60대에선 이 후보와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면, 70대 이상에선 김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이 후보 지지율도 30%를 넘긴 상황입니다.

과거 민주당을 중심으로 노인 폄하성 발언이 표심을 갉아먹은 만큼, 남은 선거운동 기간 후보들은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디자인 임샛별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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