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YTN 언론사 이미지

차철남 "3천만 원 못 받아서"...술 먹자며 유인 살해

YTN
원문보기
지난 17일 술 마시자며 피해자 유인해 둔기로 살해
차철남 "2013년부터 빌려 간 3천만 원 갚지 않아"
치밀한 범행 준비 정황…이달 초 흉기 미리 구매
2012년에 입국해 일용직 생활…전과 2건 확인돼
[앵커]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났다가 체포된 차철남이 빌려준 돈 3천만 원을 돌려받지 못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태연히 술을 마시자며 집으로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개수배 끝에 경기도 시흥 시화호 주변에서 검거돼 경찰서로 압송된 차철남은 범행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피해자가 돈을 안 갚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차철남 / 시흥 살인 사건 피의자 (19일) : 경제적인 거래가 좀…. 저한테 돈을 꿔서,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새벽까지 이어진 조사에서 경찰의 추궁 끝에 차철남은 범행 경위를 자세히 털어놨습니다.

차철남은 먼저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술을 마시자며 자신이 평소 친하게 지내던 중국인 A 씨를 집으로 부른 뒤 둔기를 휘둘러 살해했습니다.


범행동기로는 A 씨가 지난 2013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빌린 돈 3천만 원을 갚지 않아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1시간쯤 뒤엔 주변에 살던 A 씨의 동생 집을 찾아가 똑같이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철남은 이 동생이 형의 빚을 알고 있어 목숨을 앗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전에 치밀히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살해에 사용한 둔기는 집에 있던 물건이었지만, 60대 편의점주와 70대 집주인에게 휘두른 흉기는 이번 달 초 미리 구매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이유에 대해 차철남은 평소 자신을 험담하거나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2012년 한국에 입국한 중국 국적 차철남은 전과 2범으로 일용직 근무를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살인 등 혐의로 차철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변지영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30은 국민연금 못 받는다?' 분노한 이준석 영상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2. 2안세영 야마구치 완파
    안세영 야마구치 완파
  3. 3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4. 4대구FC 한국영 영입
    대구FC 한국영 영입
  5. 5서울광장 스케이트
    서울광장 스케이트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