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밀원수로 떠오르고 있는 쉬나무의 개화 (참고사진) |
올해 안에 4,000헥타르(ha) 면적의 밀원수림이 조성된다.
밀원수란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를 말하며, 꿀벌의 생존에 직결되는 먹이를 제공하는 원천이 된다. 꿀벌은 화분 매개체, 꿀 제공 등 동·식물 생태계에서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밀원수는 꿀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다양하고 연속적인 먹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꽃꿀이 풍부하고 개화시기가 다른 다양한 밀원수 식재가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나라 밀원수 1위는 아까시나나무였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천연 꿀의 70%가 아까시나무 꿀이었으나 까시나무가 조림 기피와 함께 이상기온에 의한 개화시기 변화로 벌의 활동과 건강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지난 2015년부터 우리나라의 벌꿀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중이다.
산림청은 꿀벌의 감소를 막기 위해 연평균 밀원수림 3,600헥타르(ha)를 조성했다. 밀원수림에는 주로 벚나무(4월 개화, 10.5%), 백합나무(5월 개화, 34.6%), 헛개나무(6월 개화, 12.9%), 등을 심었다. 이들 수종은 밀원 역할을 함과 동시에 특수용도 및 경관적 가치가 있는 다목적 수종들이다.
올해부터는 밀원수림 조성 면적 목표를 4,000헥타르(ha)로 30% 확대하고 2029년까지 20,000헥타르(ha) 조성할 계획이다. 밀원수로는 쉬나무, 피나무, 송악 등을 조성하여 꿀벌 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한 양봉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밀원수 신규 발굴 등 밀원 자원 연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꿀벌은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양봉을 통한 임업인과 농업인 소득향상에도 기여한다."며, "밀원수림 조성면적을 확대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양봉산업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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