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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 나타난다? 노년에 더 위험한 백혈병 3대 증상

조선일보 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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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20일 ‘이대목동병원과 함께하는 3대 혈액암 이겨내기’ 두번째 편으로 ‘백혈병’ 편을 공개했다. 이규형 이대혈액암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출연해 백혈병의 정의와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규형 교수는 골수이식 치료법 등을 최초로 개발해 세계적 표준으로 만든 대가다.

백혈병은 우리 몸에서 혈액 세포를 만드는 조혈기관인 골수에서 암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백혈병에 걸리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가 지나치게 증가하거나 감소하게 된다. 이 교수는 “백혈구는 우리 몸의 감염을 막아주고 치료해주는 세포, 적혈구는 산소를 공급하는 세포, 혈소판은 다쳤을 때 지혈해주는 세포”라며 “각 혈구에 따라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했다. 백혈구에 이상이 생기면 감염, 발열, 폐렴이, 적혈구에 이상이 생기면 빈혈, 어지럼증이, 혈소판에 이상이 생기면 피하출혈, 점막 출혈 등이 나타난다.

'이러면 낫는다' 백혈병 편. /오!건강

'이러면 낫는다' 백혈병 편. /오!건강


백혈병은 어린 아이들에게서만 나타난다는 통념이 있으나, 이 교수는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어린 아이에게 암이 나타나면 백혈병인 경우가 많은 것”이라며 “백혈병 역시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이는 70~80대다. 백혈병은 다른 암처럼 1~4기로 나뉘지 않고, 만성기와 급성기로 구분된다. 이 교수는 “만성 백혈병은 표적 항암제를 사용하면 90% 정도가 완치된다”며 “급성 백혈병의 경우 골수이식이 대표적인 치료법”이라고 했다.

골수이식은 환자의 골수를 건강한 사람의 골수로 바꿔주는 것이다. 항암제로 환자의 백혈병 세포를 제거한 뒤, 골수를 환자에게 주입한다. 이 교수는 백혈병 재발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골수 이식 후 백혈병을 억제하는 자연살해(NK) 세포를 공여자로부터 추가적으로 투여하는 것이다. NK세포 치료법으로 백혈병 재발률이 50%로 줄여준다고 이 교수는 밝혔다. 이 치료법은 현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백혈병 환자는 수혈을 받기 때문에 철분 섭취는 금물이다. 비타민 B나 C는 먹어도 된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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