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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저도어장서 물에 빠진 60대 어민 숨져

조선일보 고성=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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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로고. /해양경찰청

해양경찰 로고. /해양경찰청


동해안 최북단 어장인 강원 고성군 저도어장에서 조업하던 60대 어민이 물에 빠져 숨졌다.

20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쯤 “저도어장에 표류 선박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오전 9시 39분쯤 저도어장 해상에서 A(64)씨를 발견했으며,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북방한계선(NLL)과 불과 1.8km 떨어진 곳에 있는 저도어장은 북한과 인접해 조업 시 해경 등의 어업 지도를 받아야 한다. 1972년 4월 최초 개방 이후 매년 4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고성 지역 어민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해경은 홀로 조업하던 A씨가 조업 중 물에 빠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성=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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